뷰티이야기

아토피, 성인아토피 지난 겨울은 저한테 정말 최악이었다 생각해요. 평생 안걸리던 독감을 앓아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코로나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을 수도 있지만... 정말 아프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겨우 몸을 다 추스르고 나니까, 면역력이며 컨디션이며 다 떨어져서 그런지 한동안 문제 없던 아토피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어릴때는 좀 심했었는데 나이먹으면서 점점 좋아져서 요즘에는 그냥 조금 건조한 정도? 보습만 잘해주면 큰 문제없던 피부였는데 울긋불긋 올라오고 간지럽고 미친듯이 건조해서 정말 괴롭더라구요. 보통 성인아토피는 몸에 많이 나타나고, 얼굴까지는 퍼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몸이 정말 최악이 된건지 몸이 가려워 긁어 상처가 나기도 하더니 얼굴에까지 가렵고 붉어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난리였어요..

아토피 화장품 저는 옛날부터 피부가 예민한 편이었어요. 사실 피부만 그런게 아니라 성격도 몸도 모든게 예민한 편이라고 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워낙 소심하고 걱정도 많으니까 모든게 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좋은점도 있었고 나쁜점도 있었고. 나이를 먹으면서 하나씩 고쳐나가고 또 개선해나가면서 살아왔는데 피부 만큼은 제 마음대로 쉽게 되질 않더라구요. 당연히 마음먹은대로만 될 수는 없겠지만요. 저는 아토피로 고생을 꽤 했어요. 예민해서 트러블도 자주 올라오는데 아토피까지 함께 오니까 여름은 덥고 습해서 힘들고 겨울은 춥고 건조해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성격이 더 예민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도 평생 이대로 살 순 없었고, 제가 고쳐 나갈 마음을 먹을수록 주변에서도 저를 위해 도움을 주더라구요. 이런저런..